▲ 김건국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6연패로 벼랑 끝에 놓인 롯데가 퀵후크(3실점 이내의 선발 투수가 6이닝을 던지기 전에 교체)를 했다.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건국을 1-2로 뒤진 5회에 내리고 우완 최영환을 올렸다.

김건국은 4회까지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53개에 불과했다.

장시환과 박시영이 각각 부상과 보직 전환으로 선발 두 자리가 빈 상황에서 김건국은 대체 선발로 낙점받았다.

원래 이날 경기는 브룩스 레일리가 등판할 차례였지만 김건국이 나섰다. 양 감독은 "레일리가 추가 휴식이 필요했다. 김건국이 광주에서 첫 승을 올린 기록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건국은 지난해 10월 13일 광주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프로에서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건국은 KIA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와 대등한 선발 싸움을 했다. 2회 솔로 홈런과 4회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씩 줬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1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볼넷은 1개뿐. 4이닝 동안 공 53개를 던져 74개를 기록한 터너보다 투구 수가 훨씬 적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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