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0세 이하 최다안타 도전’ 묵묵한 강백호, 약속을 지키고 있다
작성일: 2019.05.25 11:3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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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강백호는 올해도 묵묵하게 앞만 보고 나가고 있다. 강백호는 24일까지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317, 6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kt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순위표에서도 빛이 난다.
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전체 7위, 득점 공동 8위, 최다안타 공동 4위, 출루율 10위, 결승타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정확도가 좋아진 것이 눈에 들어온다. 강백호는 ‘역대급’ 타고투저라는 지난해 타율 0.290, 29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리그 추세를 보면 이 타율이 조금 떨어져야 정상이지만, 오히려 타율과 출루율(0.356→0.390)이 모두 올랐다. 한층 성숙해진 타격을 실감할 수 있다.
장타율이 조금 줄어든 것은 아쉽지만 홈런의 절대적인 개수가 적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6개의 홈런을 때렸다. 지난해보다 볼넷 비율(8.9%→10.5%)이 높아지고, 반대로 삼진 비율(21.2%→18.4%)이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이처럼 높아진 정확도와 더불어 성실하게 경기에 나가다보니 누적도 제법 쌓였다. 강백호는 24일까지 64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1위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73안타)와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최다 안타를 노려볼 만한 기세다. 현재 국내 선수 1위는 이정후(키움)로 69안타다. 김하성(키움) 이대호(롯데) 강백호가 공동 2위권인데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재 강백호는 시즌 177안타 페이스다. 만 20세 미만 최다 안타 기록인 2017년 이정후(키움·179안타)에도 도전해 볼만 하다.
누적이 쌓이려면 계속 출전해야 한다. 강백호의 팀 내 입지를 의심할 자는 없다. 결국 부상과의 싸움인데, 강백호는 묵묵하게 경기에 나간다. 이제 2년차 선수지만 책임감 하나는 베테랑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최근 종아리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명타자로 나가는 등 책임감을 발휘하고 있다. 강백호는 이 정도 통증이야 안고 뛸 수 있다며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강백호는 올해 시즌 목표를 타율 3할, 30홈런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꼭 그 수치를 달성하겠다기보다는, 지난해보다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된 공약이었다. 그런 강백호가 지금까지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지금의 기량과 책임감이라면 시즌 전체 성적표에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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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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