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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홈런' 영건 트리오, 역대급 시즌 합작

작성일: 2015.09.28 06:2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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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빅 리그 첫해를 맞은 신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올 시즌이다. 신인들보다 한 발 앞서 데뷔한 영건 트리오는 값진 기록을 세우면서 올 시즌을 한층 더 빛내고 있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양대 리그에서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6명이다. 이 가운데  눈길이 가는 이름들이 있다. 내셔널리그 홈런 1, 2위에 올라 있는 브라이스 하퍼(41개, 워싱턴 내셔널스)와 놀란 아레나도(40개, 콜로라도 로키스) 그리고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3위 마이크 트라웃(40개, LA 에인절스)이다.

이들이 주목되는 이유는 나이다. 홈런 121개를 합작한 세 선수의 평균 나이는 23.3세다. 아레나도와 트라웃은 24세, 하퍼는 22세에 불과하다. 올 시즌 40홈런 기록자들 가운데 24세 이하인 선수들이 세 명이다. 이 기록은 1955년 이후 60년 만이다. 올 시즌을 ‘역대급’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다.

당시 이 기록을 이룬 선수들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의 타자들이다.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선수는 윌리 메이스. 24세 나이에 51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시카고 컵스도 24세 40홈런 타자를 배출했다. 유격수였던 어니 뱅크스가 44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23세 에디 매튜스가 41홈런으로 ‘24세 이하 3인 동시 40홈런’ 기록이 만들어졌다.

어린 나이에 40홈런을 달성했던 세 선수의 행보를 살피면 올 시즌 영건 트리오의 미래에 더 관심이 쏠린다. 뱅크스(19시즌)와 매튜스(17시즌)는 나란히 512홈런으로 역대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스(22시즌)는 1955년 첫 홈런왕에 오른 뒤 이후 세 차례(1962년, 1964년, 1965년) 더 1위를 차지했고, 통산 660홈런으로 역대 5위가 됐다.

대기록을 합작한 세 선수는 올 시즌 주요 타이틀 석권을 노리고 있다. 하퍼와 트라웃은 각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하퍼를 홈런 한 개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아레나도는 121타점으로 2위 폴 골드슈미트(105타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이 부문 수상이 유력시된다. 독보적인 공격력으로 3루수 실버슬러거 역시 예약해 놓았다. '영건 트리오'는 현재와 미래 모두를 자신의 장으로 열어 가고 있다.

[사진] 아레나도, 트라웃, 하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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