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B포칼 결승 벤치에 앉은 보아텡(가운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울리 회네스 회장이 제롬 보아텡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안했다.

제롬 보아텡은 독일이 자랑하는 대형 수비수다. 192cm의 큰 키지만 기술과 속도를 모두 갖췄다.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입증하듯 그는 강력한 수비수였다. 바이에른뮌헨 소속으로 7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4번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뤘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선 적이 있다.

하지만 보아텡은 2018-19시즌 주전 자리에서 어느 정도 내려왔다. 분데스리가 20경기에 나섰지만 2경기는 부상 결장, 11경기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도르트문트와 우승 경쟁이 치열해져 가장 중요했던 33,34라운드에선 연속으로 벤치만 지키다가 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RB라이프치히와 치른 DFB 포칼 결승에서도 출전을 하지 못했다.

보아텡의 헌신을 아는 회네스 회장은 새로운 도전을 독려하고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 시간) 회네스 회장이 "친구로서 보아텡에게 팀을 떠나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최근 그는 팀에서 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와 결별했다. 대대적 개혁의 신호탄이다. 바이에른 역시 보아텡에게 적당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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