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리그 트로피. 이 트로피를 들 때 팬들의 함성이 크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결승 입장권을 반납했다.

아스널과 첼시는 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제다. 하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썰렁할지도 모른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아스널이 판매되지 않은 결승 티켓 2300장을 UEFA에 반납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배정된 티켓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결승전에 참가하는 아스널과 첼시에 각각 6000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하지만 무려 9000km 가까이 되는 먼 거리 때문에 팬들은 원정 응원을 포기하고 있다.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6만 9870명이다.

아스널과 첼시는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다. 불만을 가질 만도 하다. 더구나 이동 계획마저 뚜렷하지 않아 팬들의 경기 관람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구단은 불만을 제기했지만 경기 장소 변경은 없었다.

첼시 역시 티켓 판매는 부진하다. 배정된 6000장 정도만 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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