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현진은 ESPN 판타지리그 선수 랭킹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TOP 100'에 진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의 기세가 거칠 것 없다. 시즌 전 300위 안에도 없었던 ESPN 판타지 선수랭킹이 어느덧 99위까지 올라왔다. 선발 ‘TOP 30’에도 무난하게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최근 발표된 ESPN 선수랭킹에서 또 한 번의 급상승을 이뤄냈다. 류현진은 전체 랭킹에서 지난주 114위였지만, 이번주에는 99위까지 올라갔다. 지난주 선발 랭킹은 27위였지만, 이번주 랭킹에서는 21위까지 상승했다.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은 올 시즌 눈부신 호투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공인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현재 7승1패 평균자책점 1.6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7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1위에 해당한다. 1.65의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 기록이다. 

5월 5경기 평균자책점도 0.71에 불과하다. 오는 31일 열릴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도 노려볼 만하다. 현시점에서는 다승·평균자책점·이닝·WHIP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게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수상을 기대할 만하다.

선발 랭킹에서는 아시아 1위도 유지했다.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마에다 겐타(LA 다저스)에 이은 5위였으나 어느덧 앞선 4명을 모두 제쳤다. 류현진이 21위, 다나카가 28위, 마에다가 40위, 기쿠치가 47위, 다르빗슈가 54위다. 다저스 선발로는 클레이튼 커쇼(선발 7위), 워커 뷸러(10위)에 이어 3위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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