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첼시 '동반 패배', UCL 런던 재앙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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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런던을 대표하는 첼시와 아스널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쓴잔을 마셨다.
첼시와 아스널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첼시는 G조 2차전 포르투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고,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와 F조 2차전 홈 경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 모두 수비 불안이 문제였다. 첼시는 26일 리그 뉴캐슬 원정 경기에 이어서 2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했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최근 부진한 에당 아자르를 빼고 중원 장악력이 좋은 하미레스와 존 오비 미켈을 함께 선발로 투입했다. 하지만 포르투의 개인기 좋은 미드필더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윌리안의 오른발 프리킥이 아니었으면 영패를 모면하기 힘들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그나마 첼시는 조별리그 1차전 마카비 텔 아비브에 4-0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은 이미 챙겼다. 1승 1패(승점 3)로 G조 3위로 떨어졌지만, 디나모 키예프와 포르투(이상 승점 4)를 앞설 여지는 충분하다.
문제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와 홈경기에서 코미디 같은 수비 실수로 3골이나 내줬다. 전반 33분 펠리페 파르도에게 내준 선제골은 앨릭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는 불운이 있었다. 문제는 두 번째 실점 장면이다. 전반 40분 코스타스 포르투니스가 올린 코너킥은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 앞으로 향했다. 공의 세기와 궤적 모두 평범했다. 하지만 오스피나는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튕겼다. 그러나 그가 손바닥으로 튕긴 공은 골라인을 넘어갔다.
아스널은 후반 20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26일 리그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그가 다시 한번 팀을 구하는 듯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1분 만에 올림피아코스에 역습을 얻어 맞으면서 무너졌다.
아스널은 17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1-2로 졌다. 2연패한 아스널은 승점 없이 바이에른 뮌헨과 홈과 원정을 오가며 2연전을 치른다. 뮌헨은 조별리그 2연승에 8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경이로운 뮌헨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한 수 아래 팀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아스널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

[사진] 첼시, 아스널 ⓒ Gettyimages
[영상] 첼시, 아스널 실점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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