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라운드업] 메시 빠진 바르사, 수비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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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바르셀로나의 절대적인 주전 리오넬 메시의 부상은 세계 축구계의 큰 화제로 떠올랐다. 메시가 자리를 비울 두 달 동안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이 또 다른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바로 수비다.
바르셀로나는 2015-16시즌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60%로 나쁘지 않으나 실점이 많다. 10경기에서 14골이나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첫 번째 공식 경기인 8월 12일(이하 한국 시간) UEFA 슈퍼컵 세비야전에서 5-4 연장 승리를 거둘 때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그로부터 3일 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리그 슈퍼컵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빌바오 공격수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으며 0-4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대패를 만회하지 못하고 2차전 홈경기에서 1-1으로 비기면서 슈퍼컵 우승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의 대량 실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4일 셀타 비고 원정 경기에서 1-4로 무기력하게 졌다. 셀타 비고 공격수 놀리토(1골 2도움), 이아고 아스파스(2골)에게 농락당했다.
시즌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3경기나 4골을 허용한 경우는 바르셀로나 창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과거로 올라가면 바르셀로나는 2013년 4월 24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2년 4개월 동안 4실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같은 기간 동안 지난 시즌의 결과만 살펴보더라도 같은 팀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10경기 동안 단 한 경기에서 2골을 허용했다. 9경기는 모두 무실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선발 명단에 큰 변화가 없다.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주역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선수들의 몸놀림이 둔하다. 중원 장악력이 예전 같지 않고 지난 시즌보다 실수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바르셀로나가 크게 패한 빌바오, 셀타 비고전을 살펴보면 중원에서 공을 빼앗긴 뒤 역습으로 실점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부진에 빠지면서 바르셀로나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졌다. 제라르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지난 시즌보다 공을 다루는 플레이가 불안하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는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다치면서 그토록 원하던 리그 주전 자리를 얻었으나 경기 도중 위치 선정에 문제를 드러냈다. 수비진 모두 믿음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격을 위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전술은 오히려 독이 됐다.

여기에 꾸준한 득점포로 팀을 위해 승점을 챙겨 주는 메시가 26일 라스 팔마스전에서 왼 무릎을 다치면서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설수 없다. 메시가 시즌 도중 1달 이상의 회복 기간을 거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시는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레버쿠젠에 5골을 몰아쳤다. 바르셀로나는 '믿을맨' 없이 30일 새벽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경기를 맞이한다.
[출처 - 엘문도데포르티보, 키커]
바르셀로나 예상 포메이션 (4-3-3): 테어 슈테겐 - 알베스, 피케, 마스체라노, 알바 - 라키티치,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S.로베르토, 수아레스, 네이마르
레버쿠젠 예상 포메이션 (4-4-2): 레노 - 도나티, 타, 파파도풀로스, 웬델 - 벤더, 크라머 - 벨라라비, 찰하노글루 - 키슬링, 치차리토
한편 레버쿠젠은 26일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을 챙긴 레버쿠젠은 4승 3패(승점 12)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자신감을 채운 레버쿠젠은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에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 낼 수 있다.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는 30일 오전 3시 30분부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바르셀로나-바이어 레버쿠젠전을 생중계한다.
[사진] 바르셀로나, 메시 부상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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