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무니르, 바르사 '젊은 피' 제 몫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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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가 수렁에 빠질 뻔했지만 '젊은 피' 세르지 로베르토(23), 무니르 엘 하다디(20)가 제 몫을 해냈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구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레버쿠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더한 바르셀로나는 1승 1무(승점 4)로 조 1위로 나섰다.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이후 강력한 전방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을 완벽하게 실천했다. 한 발 더 뛰면서 홈팀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분 만에 치차리토의 유효 슛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위협했다. 바르셀로나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이후 빠르게 시도한 역습이 경기 초반부터 효과를 봤다. 19분에는 케빈 캄플의 왼발 슛을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라르 피케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22분 레버쿠젠은 코너킥에서 선제 골을 뽑았다. 하칸 찰하노글루가 오른발로 올린 공을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머리로 돌려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소극적인 방어가 아쉬웠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까지 레버쿠젠의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2분 치차리토에게 결정적인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치차리토가 공을 하늘로 보내지 않았으면 무너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10분 이후 1-0의 우세를 이어 가기 위해 수비를 탄탄하게 다졌다. 치차리토와 카림 벨라라비가 빠지고 슈테판 키슬링, 율리안 브란트가 투입됐다. 바르셀로나는 제 몫을 하지 못한 이반 라키티치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빼는 강수를 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무니르와 로베르토에게 역전의 임무를 부여했다.
바르셀로나는 두 줄 수비를 시작한 레버쿠젠에 파상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35분과 37분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동점 골의 주인공은 로베르토였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슛을 레버쿠젠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간신히 쳐 내자 로베르토가 밀어넣었다.
그리고 2분 뒤에는 무니르가 역전 골의 시발점이 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무니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2014-15시즌 1군에 합류한 무니르와 로베르토는 그동안 팀에 큰 공헌을 하지 못했다. 무니르는 MSN 트리오에 밀려 교체 자원으로도 빛을 보지 못했다. 로베르토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고전하다가 오른쪽 수비수로 자리를 옮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수비 불안에 주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러나 무니르와 산드로 두 명의 젊은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도 불꽃같은 플레이로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사진] 바르셀로나 ⓒ Gettyimages
[영상] 바르셀로나 2골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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