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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트] '최고령 10승' 손민한, 선두 타자 잡아라

작성일: 2015.09.30 11:53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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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정리] 만 40세 8개월 9일. 평균자책점이 높기는 해도 이 투수는 7년 만에 한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프로야구 새 역사를 썼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더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NC 다이노스 선수단 맏형 손민한(40)이 30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손민한은 팀 4~5선발로서 25경기 10승6패 평균자책점 5.06의 성적을 기록했다. 5점 대 평균자책점은 아쉽지만 코칭 스태프의 관리 아래 자기 몫을 하며 한 시즌 10승을 거뒀다. 3년 전 은퇴할 뻔했던 투수는 아직 자신이 선수로서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한 9구단 NC 투수들에게 손민한의 등판 자체는 살아 있는 교본과 같다.

지난해 불펜 요원으로 뛴 손민한. 손민한은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맹위를 떨쳤다. 8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롯데 시절에도 두산을 상대로 특별히 약한 투구 내용은 보여 주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선발로 전업한 이후 두산을 상대로 등판한 4경기에서 손민한은 1승2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기록이 아쉽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9월 들어 체력 저하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7.84에 그치는 것은 아쉬울 따름. 손민한이 지난 17일 한화전 선발 등판이후 13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지난 시즌 강했던 투구력을 다시 보여 줄 수 있을까. 해답은 바로 이닝 선두 타자 상대에 있다.

손민한의 올 시즌 아웃 카운트별 피안타율을 보면 유독 무사에서 피안타율이 1아웃, 2아웃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손민한의 노 아웃 상황에서 피안타율은 1아웃 0.301, 2아웃 0.209에 비해 높은 0.364. 이는 그동안 손민한이 매 이닝 첫 아웃 카운트 잡기에 고전했다는 것을 뜻한다.

기본적으로 베테랑 투수들은 이닝 첫 타자를 상대할 때 중심 타자가 아닌 이상, 편하게 던지는 데 집중한다. 이를 증명하는 결과이기는 해도 선두 타자 피안타율이 높다는 자체가 선수와 팀에는 반가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손민한이 30일 두산을 상대로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서는 매 이닝 선두 타자와 승부에 보다 집중하고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쌓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산은 앤서니 스와잭을 선발로 내세운다. 현역 메이저리거가 KBO 리그를 밟았다는 기대와 달리 17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기록은 아쉽다. 9월 5경기 성적도 1승2패 평균자책점 5.65. 경기 내용은 초반에 비해 나아졌으나 기록으로 봤을 때 믿음이 가는 투수는 아니다. 가을 야구에서 뛰어난 투구를 펼치지 않는 한 재계약 여부도 한없이 0에 수렴한다. 다만 NC를 상대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29로 내용이 괜찮았다는 점은 기대할 만하다.

[사진] 손민한 ⓒ 한희재 기자.

[자료] 게임노트 에디터 윤태식/곽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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