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교체 거부하고 15K…'상남자' 슈어저 "나는 강하다"

작성일: 2019.06.03 14:0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맥스 슈어저(왼쪽)가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그는 교체를 거부하고 120구를 던지며 8이닝을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O!"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워싱턴)이 마운드로 걸어오자 맥스 슈어저가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외쳤다. 

이미 117구를 던진 상태, 다음 타자는 '눈야구'의 달인 조이 보토. 그러나 슈어저는 8이닝 욕심이 강했고, 보토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목표를 달성했다. 

슈어저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3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3승 5패)가 됐다. 워싱턴은 4-1로 신시내티를 꺾었다. 

15탈삼진은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다. 8회 2사까지 117구를 던진 슈어저는 2사 2루에서 보토를 상대해 3구 삼진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이 탈삼진이 나오기 전 마운드를 방문해 잠시 슈어저와 대화를 나눴다. 중계 화면에는 감독을 보며 슈어저가 교체 거부 의사를 밝히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내가 듣고 싶었던 얘기를 슈어저가 했다. 우리는 짧은 '프로페셔널하지 않은' 대화를 나눴다. 슈어저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있겠나. 그는 최고의 투수다"라고 얘기했다. 

슈어저는 "나는 내가 강하다는 것을 안다. 일정상 평소보다 더 쉴 수 있었다. 팔 상태가 좋았고 더 던지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슈어저의 1경기 15탈삼진은 지난해 5월 1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처음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