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타구속도 MLB 전체 6위… 추신수 전성기는 아직 진행 중
작성일: 2019.06.08 06: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추신수(37·텍사스)는 이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선수가 될지 모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56경기에 나가 타율 0.295, 11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381)과 장타율(.539)의 합인 OPS는 0.920에 이른다. 올스타급 성적이다. 올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만 35세 이상 선수는 추신수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단 7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추신수의 이런 성적은 단순한 운일까. 힘과 타격 기술의 집합체로 뽑히는 타구속도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추신수의 올해 평균 타구속도는 92.5마일(148.9㎞)이다. 추신수보다 더 나은 수치를 기록 중인 선수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단 17명뿐이다.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리그 상위 7%에 해당된다.
추신수까지 상위 18명 중 30대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넬슨 크루스(94.3마일), 카를로스 산타나(93.3마일), 토미 팜(92.9마일), 헌터 펜스(92.9마일), 그리고 조시 도날드슨(92.9마일)이다. 이중 추신수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크루스 한 명이다. 추신수의 힘이 아직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스탯캐스트’가 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수치이기도 하다. 추신수의 평균 타구속도는 2015년 90.4마일(145.5㎞), 2016년 91.2마일(146.8㎞)이었다. 그러나 2017년(88마일)과 2018년(89마일)은 모두 90마일(145㎞)이 되지 않았다. 올해 반등한 셈이다.
추신수는 올해를 앞두고 타격폼을 일부 수정했다. 지금까지는 그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 평균 타구속도도 좋아졌고, 발사각 또한 나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중출루율(.392)은 지난 5년간 최고 수치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지난해에도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이 너무 큰 차이를 보인 기억이 있다. 전반기에 좋았던 성적을 상당 부분 까먹었다. 하지만 추신수의 노쇠화가 다른 30대 중반 선수들에 비하면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힘보다 더 오래 유지되는 눈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톱클래스다. 추신수의 전성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