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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돌아온다’ 美 “끔찍한 출발… 발전하거나, 짐 싸거나”

작성일: 2019.06.08 17: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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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오는 강정호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절대 과제를 가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가 부상을 털어내고 메이저리그(MLB)에 돌아온다.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해야 하는 절대 과제가 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내일 25인 로스터에 등록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강정호는 이미 피츠버그 선수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9일 밀워키전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강정호는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5월 14일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으며, 5월 28일부터는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경기를 시작했다. 강정호는 트리플A 8경기에서 타율 0.444,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83의 가공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확실한 것은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이다.

이런 강정호는 설레고, 또 부담되는 새 출발선에 선다. 음주운전사고 여파로 사실상 2년 경력을 날린 강정호는 복귀 시즌인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IL에 가기 전까지 MLB 31경기에서 타율 0.133, OPS 0.504에 그쳤다. 4개의 홈런을 쳤지만 8개의 볼넷을 고르는 동안 31개의 삼진을 당했다.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다. 타격폼을 수정하는 등 안간힘을 쓰는 와중에 다치며 흐름까지 끊겼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이하 MLTR)는 8일 코리 디커슨과 강정호의 복귀를 전하면서 “강정호는 시즌 초반 끔찍한 출발에서 더 나아지는 것이 필요하다. 아니면 짐을 싸야 한다”고 평가했다.

나아진다면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복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계속 부진할 경우 내년에는 재계약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강정호는 올해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했고, MLB 무대에서 오래 뛰기 위해서는 올해 확실한 실적이나 그에 걸맞은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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