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추신수 2타점' 텍사스, 우승 문턱 역전패(종합)

작성일: 2015.10.04 05:35 박현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팀 창단 후 6번째 지구 우승이 눈앞이었으나 신기루가 돼 사라졌다. 2015년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가운데 한 명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만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로 공헌했다. 그러나 팀은 마지막 순간 '대방화'로 역전패하며 밥상을 걷어찼다.

추신수는 4일(한국 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 알링턴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네 번째 타석인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5-6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를 살린 역전타였다. 그러나 텍사스는 9회초에만 5실점하며 10-11로 역전패했다. 아직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선두지만 2연패한 텍사스의 시즌 전적은 87승74패가 됐다. 5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한 추신수의 성적은 타율 0.275 22홈런 82타점이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3구째 시속 91마일(약 146km) 싱커를 당겨 쳤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 1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5로 따라잡은 5회말 무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산티아고의 5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이었다. 그런데 2루수 자니 지아보텔라의 송구를 유격수 에릭 아이바가 1루 주자 델리뇨 드실즈와의 충돌하면서 잡지 못했다.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 실책으로 에인절스 선발 산티아고는 시즌 10승을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뒤를 이은 애드리안 벨트레의 2타점 중전 안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추신수에게 네 번째 기회가 왔다. 마운드에는 에인절스 다섯 번째 투수 세자르 라모스. 추신수는 라모스의 바깥쪽 공을 깎아 치듯 스윙을 했다. 타구가 수비 빈 곳으로 향했고 7-6을 만드는 역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텍사스는 벨트레의 좌중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텍사스의 불붙은 방망이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7회말 조시 해밀턴의 우월 솔로포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0-6으로 달아났다. 8회말 추신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쉽게 끝날 줄 알았던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된 데 이어 결국 뒤집혔다.

9회초 에인절스는 아이바-콜 칼훈의 백투백 솔로포와 C.J 크론의 1타점 중전 안타에 이어 2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페레즈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와 함께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 요건을 잃었다. 그리고 지아보텔라의 1타점 중전 안타로 경기가 뒤집혔다.

텍사스는 9회말 2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버런으로 아웃돼 2011년 이후 4년 만의 지구 우승을 눈앞에서 날려 버렸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