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시프트 금지도 고려" 발언이 촉발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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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롭 만프레드 신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수비 시프트를 금지하는 등의 변화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인터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 공격적인 야구를 위해 생각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비 시프트의 금지를 예로 들었는데, 덕분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만프레드는 26일(한국시간) 취임했다. 이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의 미래를 이야기하던 중 "수비 시프트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논란이 될 만한 말을 했다. 일부 극단적인 팬들은 "차라리 금지약물 제한을 해제하라"는 비아냥 섞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서 비롯된 논쟁은 27일까지 여파가 있었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수비 시프트 금지는 재고해야 한다. 동시에 더 공격적인 야구를 위해 계속 토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생각한 방안은 마운드 높이를 낮추거나 스트라이크 존을 지금보다 넓고 낮게 수정하는 것,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를 두자는 것 등이다. 또한 공인구 비거리 조정, 모든 경기장의 규모를 일원화하는 것 등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수비 시프트 금지는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만프레드의 의견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시프트는 적응의 결과다. 과거에도 야수들의 위치를 앞뒤로 조정하거나 하는 일들은 자주 벌어졌다"며 메이저리그의 '투고타저' 현상이 비단 시프트의 사용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만프레드에 앞서 '시프트 금지'를 주장한 사람도 있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톰 버두치는 지난해 12월 "야구에도 부정 수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BC스포츠' 크레이그 캘커테라는 "이 의견에 많은 이들이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며 버두치에 반격했다. 그는 이때 썼던 칼럼을 스스로 인용하며 '시프트 금지' 주장에 불만을 드러냈다. 첫 번째는 '시프트는 단지 '단타'를 줄일 뿐'이며 두 번째는 '시프트의 증가보다 삼진의 증가가 공격력을 약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다.
[영상] 배정호 기자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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