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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우승 후보 IBK-흥국생명, '호흡'과 '높이' 관건

작성일: 2015.10.06 05: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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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김민경 기자] 2015-201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출발을 알리는 자리.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우승 후보로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거둔 IBK 기업은행과 다크호스 흥국생명이 꼽혔다.

여자부 6개 구단과 선수들은 5일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새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은 훈련하며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감독들 역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견제 대상 1호는 '디펜딩 챔피언' IBK 기업은행이었다. "특정 한 팀을 꼽기 어렵다"며 사실상 무효표를 던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을 제외한 4개 구단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경우 IBK 기업은행과 맞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IBK 기업은행은 지난해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지난 시즌 속공 성공률 46.43% 퀵오픈 성공률 48.97%로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빠른 공격은 특히 세터와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김희진(24, 라이트) 박정아(22) 채선아(23, 이상 레프트) 등 주축 선수 3명이 여자 배구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선수 간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이정철 IBK 기업은행 감독은 "준비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볼거리가 있는, 실력이 향상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희진은 "시즌 전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많아서 선수끼리 호흡을 맞추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일본 전지훈련에서 얻은 교훈이 많고, (부족한 내용은) 집중 훈련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예상한다"며 올 시즌에도 "목표는 통합 우승"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흥국생명 역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흥국생명은 IBK 기업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표를 받았다. 박미희 감독은 이상구 GS칼텍스 감독과 이정철 감독에게 표를 받자 "기쁘면서도 부담이 된다.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분들이 지명해 줘서 부담보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예상이 빗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높이와 수비 보강에 힘을 썼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블로킹 6위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고, 리시브 4위 디그 5위로 수비도 좋지 못했다. 높이는 새로 온 외국인 선수 테일러(22, 190cm)가 합류하면서 좋아졌다. 레프트 주예나(25)를 올 시즌부터 리베로로 기용하면서 수비력 보강에 나섰다. 박 감독은 "주예나가 공격력이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 팀에 필요한 분야에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 리시브가 가장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기대하는 선수로는 지난해 수련 선수로 입단한 김도희(18, 세터)를 꼽았다. 박 감독은 "조송화(22, 세터)가 대표팀에 다녀오는 동안 김도희가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와 호흡을 맞춰 이번 시즌에 조금 더 활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성숙한 플레이도 기대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힘들었다. 올 시즌에는 젊은 열정을 뛰어넘어서 성숙한 플레이를 하길 기대한다. 위기가 왔을 때 빨리 극복하길 바란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다른 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도 모두 한목소리로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제도)으로 선출된 외국인 선수들은 6개 구단의 전력을 고르게 만들어 여자 배구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15-2016시즌 V리그 여자부는 오는 11일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영상] 5일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여자부 단체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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