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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약점은 사라지고 장점은 강화됐다

작성일: 2015.10.06 20:5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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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주 KCC 이지스 추승균 감독은 하승진과 김태술의 복귀에 대해 "호흡이 맞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하승진은 골 밑 약점을 지웠고 김태술은 팀을 더 빠르게 만들었다. 두 복귀 선수로 KCC는 더 강해졌다.

KCC는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경기에서 73-58 승리를 거두면서 6승 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안드레 에밋이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복귀전을 치른 김태술과 하승진은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추승균 감독은 김태술과 하승진의 몸 상태가 정상일지에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했지만, 두 선수의 활약은 우려를 엄살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김태술은 여전히 빠르고 영리했다. 하승진은 위력적이었다. 골 밑을 장악하면서 상대를 외곽으로 내쫓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1쿼터 2분 14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KCC가 4-14로 좀처럼 공격의 맥을 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효과는 만점이었다. 김태술은 스틸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포웰의 득점을 도왔다. 하승진과 리카르도 포웰의 트윈 타워는 막강했다. 상대를 외곽으로 밀어낸 뒤 튀어나온 볼을 모두 챙겼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KCC는 순식간에 13-13 동점을 만들면서 1쿼터를 끝냈다.

김태술은 2쿼터 초반도 장악했다. 김태술은 15-15 동점에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스틸을 성공한 다음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상대 수비를 헤집고 레이업을 해냈다. 전자랜드는 급격히 흔들렸고 정영삼이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안드레 에밋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KCC는 김태술이 있는 동안 한층 빠른 경기 운영으로 2쿼터 이후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다.

하승진은 공격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전에서는 아군 골 밑은 물론 상대 골 밑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3쿼터 연이어 수비 리바운드 세 개를 따냈다. 공격에서도 돋보였다. KCC는 하승진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고, 하승진은 신장 우위를 활용하면서 편안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KCC는 하승진의 활약으로 3쿼터 점수 차이를 9점으로 벌렸다.

김태술과 하승진의 활약은 경기 마지막까지 계속됐다. KCC 벤치 자원들도 틈틈이 코트에 얼굴을 내비치면서 두 선수는 체력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 하승진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두 선수의 존재감이 빛난 장면은 김태홍의 3점. 56-47에서 김태술의 패스를 골 밑에서 잡은 하승진이 외곽 김태술에게 전달했다. 김태술은 공을 받자마자 사이드의 김태홍에게 연결했다. 김태홍은 오픈 찬스에서 편안하게 3점 슛을 성공했다.

두 선수의 복귀전은 팀 승리와 함께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승진은 22분을 뛰면서 9득점 9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고, 김태술은 22분 동안 쉴 새 없이 코트를 누비면서 6득점과 스틸 4개를 기록했다. 하승진의 복귀로 KCC의 약점이었던 높이가 강점으로 탈바꿈했다. 김태술은 KCC의 기술 농구를 한 단계 성장시킬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 하승진, 김태술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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