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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C] '가을 사나이' 벨트란도 무기력했다

작성일: 2015.10.07 12:4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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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무너졌다. 양키스타디움 홈 관중이 야유를 쏟아부었을 정도로 타선 부진이 심각했다. 카를로스 벨트란(38)의 다섯 번째 가을 야구도 허무하게 끝났다.

벨트란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팀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키스 주력 타자 모두가 침묵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휴스턴의 경계 대상 1호로는 단연 벨트란이 꼽혔다.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큰 무대에서 가장 강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휴스턴은 벨트란이 가을 야구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2004년 벨트란은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챔피언십 시리즈에서 8홈런 타율 0.435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뽐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무기력했다. 첫 타석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잡혔다. 0-1로 끌려가던 6회 2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빛이 바랬다. 벨트란은 0-3이던 9회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로 출루를 노렸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키스가 탈락하면서 벨트란의 다섯 번째 가을 야구가 허무하게 끝났다. 벨트란은 이전까지 4시즌, 10번의 시리즈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치면서 '가을 사나이'로 이름을 날렸다. 이번 시즌에도 8월 이후 홈런 11개를 몰아치면서 포스트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벨트란과 양키스의 꿈은 단 한 경기로 무너졌다.

벨트란은 다음 시즌을 마치고 양키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2017년 40살이 되기에 선수 생활을 이어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 경기로 끝난 가을 야구가 선수 본인에게는 더 아쉽게 됐다.
[사진] 벨트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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