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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역대급’ K리그 우승 경쟁이 시작됐다

작성일: 2019.07.01 06: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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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역대급 K리그 우승 경쟁이 시작됐다.

울산현대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18라운드에서 FC서울과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7, 서울은 승점 38점으로 나란히 1점을 추가했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또 다시 특유의 겸손을 보였다. 그는 우리 축구는 투혼의 축구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강등 직전까지 갔던 그는 이번 시즌 목표를 물으면 항상 5등이라고 답했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나란히 탈락하며 더욱 거센 리그 경쟁을 앞두게 됐다. 트레블을 목표로 정했던 전북은 이제 리그 하나만 남았고, 울산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북과 울산 모두 최후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최용수 감독은 이제 6월말이다. 맞불을 놔야 한다. 선수비 후역습은 생각하지 않고 홈에서 만큼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공격적으로 홈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를 선물하겠다면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반이 지났다. 경기는 많이 남았다고 했다.

경기가 시작하자 최용수 감독이 말한 맞불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서울은 경기 초반 울산에 살짝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선제골까지 내줬다. 불과 전반 8분 김태환의 강력한 슈팅과 오스마르의 굴절이 더해 울산의 선제골이 나왔다.

서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40분 알리바예프가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43분 박주영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머리로 해결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은 당황한 기색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서울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앞서고 있지만 울산을 계속해서 두드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뒤지고 있는 울산은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경기 종료를 몇 초 앞두고 김보경의 짜릿한 헤딩 동점골이 나오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같은 시간 펼쳐진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도 무승부가 되면서 리그 순위표는 상당히 치열해졌다. 리그 1위는 전북(승점 38), 2위는 다득점에서 밀린 서울(승점 38), 3위는 울산(승점 37)이다. 울산은 아직 1경기를 덜 치러 선두 도약의 기회가 있다.

이제 반 바퀴를 돈 K리그는 역대급 우승 경쟁을 앞두고 있다. 전북, 서울, 울산이 만들어 갈 짜릿한 선두 경쟁에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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