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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 합류' 스나이더, 책임감 커졌다

작성일: 2015.01.27 20:59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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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현숙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단은 지난 16일 오후 9시에 훈련장으로 출발했지만 스나이더는 11일 먼저 입소해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스나이더는 지난 시즌 7월 LG 트윈스 조쉬벨의 대체선수로 국내무대에 들어섰다. 192cm, 96kg인 우수한 체격조건과 파워히팅이 돋보이는 외야 및 1루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규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2할1푼 4홈런 17타점으로 다소 아쉬웠다. 타석당 삼진도 0.27로 팀 내에서 높은 축에 속했다. 타격감이 침체한 와중에 허벅지와 골반 통증이라는 악재가 겹치기도 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달랐다. 스나이더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타율 4할3푼3리 2홈런 6타점으로 팀 공격력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때 '계륵'으로 치부되기도 했던 불명예를 떨쳐냈다. 콘택트렌즈를 교체한 덕을 봤다. 시력과 더불어 타격감도 좋아졌다.

LG와 재계약하지는 못했지만 국내 무대에서 계속 뛸 기회를 얻었다. 넥센은 비니 로티노와 재계약하는 대신 2015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 스나이더를 영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스나이더를 5번타순에 배치하겠다"고 말하며 "유한준-박병호-스나이더로 중심타선을 꾸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넥센으로서도 스나이더가 제 몫을 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강정호가 남긴 중심타선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지난 시즌 넥센은 국내 타자들이 가공할 만한 파워를 선보이면서 로티노의 활약 여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강정호가 빠진 올해는 다르다. 공격력을 받쳐줘야 하는 외국인 타자의 책임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새해 새 팀에서 중책을 맡은 스나이더가 넥센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인가.


[사진] 브래드 스나이더 ⓒ 넥센 히어로즈
[영상] 편집 송은주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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