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베르디흐에 충격의 완패…샤라포바는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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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27일 호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베르디흐에 0-3(2-6 0-6 6<5>-7)으로 완패했다.
나달은 베르디흐를 상대로 18승3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1,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나달은 26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나달은 그동안 4대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개인통산 14번 우승을 차지했다. 클레이코트에서 강세를 보인 그는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정상에 올랐다.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은 지난 2009년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탄 바브린카(30, 스위스, 세계랭킹 4위)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베르디흐에 완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나달에 17연패를 당하고 있었던 베르디흐는 지난 2006년 ATP 마스터스 마드리드 대회 이후 무려 8년 만에 설욕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을 제친 베르디흐는 앤디 머레이(28, 영국, 세계랭킹 6위)와 닉 키르기오스(20, 호주, 세계랭킹 53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경기서 베르디흐는 1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베르디흐는 첫 서브 성공시 게임을 가져올 확률이 84%를 기록했지만 나달은 64%에 그쳤다.
1세트를 6-2로 손쉽께 따낸 베르디흐는 1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순식간에 1,2세트를 내준 나달은 3세트에서 6-6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져갔지만 결국 반전을 일으키지 못했다.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유지니 부샤르(20, 캐나다, 세계랭킹 7위)를 2-0(6-3, 6-2)으로 제압하며 4강에 안착했다. '뷰티 매치'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서 샤라포바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부샤르를 제쳤다.
샤라포바는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랭킹 3위)을 2-0(6-4 6-0)으로 꺾은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6, 러시아, 세계랭킹 1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라파엘 나달(위) 토마스 베르디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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