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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에이스' 린드블럼, 2년 연속 GG 페이스

작성일: 2019.07.04 12: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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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페이스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은 '리그 대표 에이스'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성적을 내고 있다.

린드블럼은 4일 현재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3승, 평균자책점 1.89, 112탈삼진, 119이닝,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90, 피안타율 0.203으로 모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로 KBO리그 5년째인 린드블럼은 지난해 두산 이적 이후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168⅔이닝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극심한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지난해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는 린드블럼이 유일했다. 

철저히 준비한 결과였다. 린드블럼은 스프링캠프부터 지금까지 불펜 투구를 할 때마다 투구 추적 장치인 랩소도를 사용하고 있다. 수치로 읽을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등판마다 차이를 줬다. 

투심 패스트볼 대신 커터의 비중을 늘린 게 가장 큰 변화였다. 린드블럼은 지난해까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을 비슷한 비율로 던졌는데, 올해는 시즌 초중반부터 투심 패스트볼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커터의 비중을 늘렸다. 커터의 데이터가 훨씬 좋다 보니 투심 패스트볼을 같이 쓸 이유가 없었다. 

린드블럼은 실제로 위기에 커터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108구 가운데 커터를 48개나 던질 정도로 의존도를 높였다. 

물론 커터가 올해 린드블럼의 투구 내용을 모두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시속 150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에 포크볼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상대 타선을 요리하고 있다. 

린드블럼은 계속해서 수치로 자신의 공을 확인하고 수정하며 진화했고, 그 결과 리그를 장악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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