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행이 굳어진 앙투안 그리즈만,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도 괜찮다는 추천이 들어왔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탈출이 확정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을 향해 팀과 대표팀 동료였던 루카스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가 유혹의 말을 던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AS)'는 지난 9일(한국시간) 루카스의 발언을 비중있게 소개한 바 있다. 그는 그리즈만이 뮌헨에 합류하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며 바르셀로나행이 굳어진 그리즈만을 유혹했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다. AT마드리드의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직업상 소속팀 선택은 자유인데 왜 속박하느냐는 의견도 소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뮌헨과 계약한 루카스는 그리즈만의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뮌헨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이 그에게 관심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뮌헨에 온다면 좋을 것 같다"며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물음표를 살짝 던진 루카스는 "바르셀로나가 그를 완벽하게 이끌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뮌헨에 온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며 전력 보강으로 팀 개편에 집중하고 있는 뮌헨행을 추천했다.
 
뮌헨 자랑에 나선 루카스는 "뮌헨은 늘 그렇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매 시즌 리그에서 경쟁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선다"며 자랑을 쏟아냈다.

그리즈만이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오히려 뮌헨은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떠나게 될 경우'를 가정하는 모습이다. 공격수의 연쇄 이동은 뮌헨의 전력 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뮌헨은 그리즈만이나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가게 된다면 우스망 뎀벨레, 필리페 쿠치뉴나 다른 공격수가 팀을 떠나야 한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삭줍기'가 가능한지를 계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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