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위원 '매의 눈'은 김선기의 성공을 예감했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16일 고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김선기는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해외 유턴파라는 타이틀 외엔 특별할 것 없는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 겨울 트레이닝을 통해 업그레이드에 성공했고 그 성과를 이제 보여 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김선기를 미리 알아본 사람이 이승엽 위원이었다.
이 위원은 지난 2월 각 구단 스프링캠프를 돌아보고 왔다.
방송사 해설 위원 자격으로 다녀온 것이지만 KBO 기술 위원으로서 선수들의 시즌 준비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피는 것도 그의 임무 중 하나였다.
그때 이 위원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김선기였다.
이 위원은 "일단 위력적인 구위를 갖고 있다. 제구가 문제인 선수였는데 투구폼이 간결해지며 단점이 많이 보완된 느낌을 받았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단연 김선기였다. 물론 간결해진 투구폼이 타자들에게 타이밍 맞추기 좋은 폼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문제들은 김선기가 또 한번 넘어서야 할 산이다. 어찌됐건 상당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올 시즌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선기는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했지만 썩 좋은 인상을 심어 주지는 못했다.
1군 무대에서 21경기에 출장해 1패1홀드만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도 7.94나 됐다.
제구력이 가장 큰 문제였다. 22.2이닝을 던지는 동안 사사구를 17개나 내줬다.
구위로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22.2이닝 동안 안타를 34개나 맞았고 홈런도 5개나 허용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 수가 2.21이나 됐다.
하지만 이 위원은 캠프 기간 가장 눈에 띈 선수로 김선기를 꼽았다.
이 위원이 주목한대로 투구 폼이 간결해진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감 있는 폼을 찾게 되면서 문제로 지목됐던 제구력 부문에서 향상된 성과를 내고 있다. 첫 선발에서 무볼넷 경기를 한 것이 그 증거다.
모두들 김선기의 깜짝 활약에 놀라고 있을 때 이승엽 위원만은 '그럴 줄 알았다'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을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