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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로 무너진 IBK, '호흡' 해결하지 못했다

작성일: 2015.10.12 19:0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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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IBK 기업은행이 범실로 무너지면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IBK 기업은행은 1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GS 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5-25, 25-27)으로 졌다. 선수 간 호흡이 문제였다. 범실이 26개가 나오면서 공격 성공률 31.78%에 머물렀다. 리시브 성공률 역시 39.13%에 그쳐 매끄러운 공격을 이어 나가기 어려웠다. 맥마혼이 15득점(성공률 33.3%)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 13득점(34.48%) 박정아 6득점(21.43%)을 기록했다.

호흡이 문제였다. 외국인 선수 맥마혼은 세터 김사니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1세트 공격 성공률 22.2% 3득점에 그쳤다. 김사니는 공격 활로를 뚫기 위해 김희진에게 공을 올렸다. 김희진은 공격 성공률 80% 5득점으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범실 6개가 쏟아지면서 20-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범실로 GS 칼텍스에 10점을 헌납했다. 박정아와 맥마혼이 각각 범실 3개, 김희진이 범실 2개를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박정아 23.1% 맥마혼 22.2% 김희진 15.4%에 그쳤다. 공격을 이끄는 주축 선수들이 범실을 저지르자 GS 칼텍스에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맥마혼이 서브 에이스 3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15-25로 세트를 마쳤다.

마지막 세트에서 맥마혼이 분전했다. 맥마혼은 3세트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듀스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 7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은 46.7%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25-26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범실도 10개로 여전히 많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희진, 박정아, 채선아 등 주축 선수 3명이 여자 배구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선수 간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이정철 IBK 기업은행 감독은 시즌 전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부족한 내용이 여실히 드러난 첫 경기였다.

[사진] 김희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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