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랑만 하면 나와" 삼성, 외국인 선발 얼마나 자주 만났나
작성일: 2019.07.24 17: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모든 외국인 선발투수가 잘 던진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개 외국인 투수들은 각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다. 상대하는 팀에서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삼성은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외국인 선발투수들을 더 많이 만났을까. 또한 어떤 팀이 외국인 선발투수를 가장 적게 만났을까.
올 시즌 10개 팀에서 뛰고 있는 선발투수는 20명이다. 이들이 모두 5인 로테이션에서 이탈 없이 활약한다고 가정하면 40% 등판 비율을 차지한다. 10개 팀에서 뛰었거나 뛰고 있는 외국인 투수 22명은 올해 총 376경기에 등판했다. 맞대결은 개개인의 등판으로 계산했다. 10개 팀 경기 수는 총 477경기로 각 팀이 치른 경기를 독립된 한 경기로 계산하면 954경기다. 외국인 선발투수들 등판이 39.4%를 차지한다. 40%에 미치지 못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는 이번 전반기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상대 비율이 40%가 안 된다. 두산은 39.2%로 근소한 차이다. SK는 37.5%, kt는 31.95%, KIA 타이거즈는 34.7%, 한화 이글스는 38.2% 비율을 기록했다. kt는 97경기 가운데 31경기에서 외국인 선발투수를 상대했다. 리그 전체에서 가장 적은 비율을 기록했다.

김한수 감독 말대로 가장 많은 외국인 선발투수를 상대한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94경기 가운데 44번 외국인 선발투수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46.8%로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했다. LG 트윈스가 43.2%로 뒤를 이었고, 롯데 자이언츠가 41.5%, 키움 히어로즈가 40.8%, NC 다이노스가 40.4%를 기록했다.
10개 팀 외국인 선발투수 상대 비율 (외국인 상대 경기 수/전체 경기 수)
1위 삼성 46.8%(44/94)
2위 LG 43.2%(41/95)
3위 롯데 41.5%(39/94)
4위 키움 40.8%(40/98)
5위 NC 40.4%(38/94)
6위 두산 39.2%(38/97)
7위 한화 38.3%(36/94)
8위 SK 37.5%(36/96)
9위 KIA 34.7%(33/95)
10위 kt 31.95%(31/97)
압도적으로 삼성이 많은 외국인 투수를 상대했는데, 삼성이 가장 많이 만난 선발투수는 두산 조쉬 린드블럼, LG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다. 삼성은 3명의 투수를 모두 4번씩 만났다.
세 투수 모두 KBO 리그를 압도하는 외국인 선발투수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15승 1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고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평균자책점 0.64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윌슨은 9승 5패 평균자책점 2.55, 켈리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LG와 10경기를 치렀는데 8경기에서 윌슨과 켈리를 상대했다. 삼성은 윌슨 켈리에게 단 한번도 패전을 안기지 못했다.
외국인 선발투수와 맞대결은 횟수는 운에 가깝다. 표적 등판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보다 일정상 우연히 만나는 경우가 대다수다. 린드블럼과 윌슨 켈리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기 때문에 더 그렇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하게 된 경우도 있다. '운'의 영향이 크다.
삼성이 다른 투수를 만났다고 해서 이겼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우연히' 리그에서 '가장 잘 던지는' 외국인 선발투수들을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이 만난 것은 사실이다. 단 한 번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삼성 타선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운도 없었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