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박석민 "FA? 전혀요, 규정 타석에 울컥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4년 전 96억 원의 몸값을 받으며 화려하게 NC에 입성했던 박석민. 하지만 지난 2년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단 한 차례도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2년간 경기수가 204경기에 불과하다. 당연히 규정 타석을 못 채웠다.
그런 박석민에게 올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되는 시즌,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느냐에 따라 계약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박석민은 FA에 대해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다만 올 시즌 얼마나 많은 경기에 나서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문제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FA라는 생각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웠다. 다만 올 시즌을 큰 탈 없이 잘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박석민은 "진심으로 FA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지난 2년간 팀에 공헌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모자란 내용을 채운다는 생각뿐이다. 올 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만족했던 적은 없다. 다만, 전반기 막판, 규정 타석을 채웠을 때 가슴 한 켠에 무언가 울컥하는 것이 느껴졌다. 팀에 도움이 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 기운을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것은 전적으로 박석민 개인에게 중요한 문제다. 규정 타석은 다르다. 박석민이 팀을 위해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박석민이 FA보다 규정 타석에 더 힘을 싣고 있는 이유다.
박석민은 올 시즌 타율 0.300 15홈런 58타점을 기록 중이다. 26일 키움전 9회 터진 동점 스리런 홈런처럼 극적인 한 방을 많이 때리고 있다.
건강한 박석민이 얼마나 상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득점권 타율도 0.316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박석민이 양의지가 빠진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스몰린스키의 가세도 힘이 되고 있지만 박석민이 한결같이 중심 타선을 지키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된다. 스스로도 지난 2년간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것 같다. 감독으로서는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는 노력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FA 자격보다 중요한 규정 타석 진입. 박석민이 품고 있는 진심이다. FA 대박이냐 쪽박이냐를 떠나 자신의 가치를 통해 팀에 공헌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한 것이 현재의 박석민이다.
유리몸 이미지가 강했던 박석민에게도 규정 타석은 매우 중요한 목표다.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박석민이 규정 타석을 채우며 자심의 입지를 넓혀 갈 수 있을까. 팀과 개인 모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포인트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