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오는 27일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맥스 슈어저(36, 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으로 쉬고 있는 사이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다시 내셔널리그 사이영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일(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업데이트된 톰탱고 사이영포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59.7점을 얻어 58.8점인 슈어저를 끌어내리고 내셔널리그 전체 1위가 됐다.

류현진은 매 경기 호투로 이 부문 1위를 유지하다가 슈어저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슈어저는 6월 첫 경기부터 지난 7일 캔자스시티전까지 7경기에서 7승 평균자책점 0.87로 호투하면서 류현진을 밀어냈다.

하지만 이후 등 부상으로 두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었고 그 사이 류현진이 지난 20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챙기면서 슈어저를 제쳤다.

메이저리그 사이영포인트 집계 방식은 톰탱고, 빌제임스, ESPN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톰탱고 사이영포인트가 가장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톰탱고 사이영포인트 1위였던 블레이크 스넬과 제이콥 디그롬이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반면 ESPN은 디그롬을 5위로 예측했다. 빌제임스 사이영포인트에서도 디그롬은 6위에 그쳤다. 톰탱고 사이영포인트는 2017년 코리 클루버와 슈어저도 적중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슈어저의 복귀로 다시 불붙는다. 슈어저가 26일 콜로라도와 경기로 돌아오고 하루 뒤 류현진이 워싱턴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슈어저는 10승, 류현진은 12승을 노린다.

▲ 아메리칸리그에선 휴스턴 투수 게릿 콜이 톰탱고 사이영포인트 1위다.

24일까지 아메리칸리그 톰탱고 사이영포인트 1위는 게릿 콜이다. 콜은 7월 4경기에서 3승 무패 27이닝 동안 삼진 44개를 잡아내면서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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