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껏 했어야" 이영하, 2년 연속 10승에도 반성한 사연
작성일: 2019.07.27 22:0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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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12-1로 크게 이기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5경기 만에 아홉수에서 벗어났다. 이영하는 지난달 10일 NC전에서 시즌 9승째를 챙긴 뒤 4경기에서 1패만 떠안은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처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주찬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에서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이영하는 다음 타자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흐름을 끊었다.
비로 2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된 뒤 맞이한 3회말 타선이 4점을 지원하며 이영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영하는 우천 중단 후 등판한 4회초 나지완-이창진-한승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경기 흐름을 이어 갔다. 타선은 4회말 5점을 더 지원해줬고, 이영하는 5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9-0으로 앞선 6회초에는 선두타자 터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은 뒤 박치국과 교체됐다. 박치국은 무사 1, 2루에서 첫 타자 안치홍을 3루수 땅볼로 내보내면서 1루 주자 최형우를 2루에서 잡고, 1사 1, 3루에서는 나지완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이영하의 무실점 투구를 지켜줬다.
이영하는 "오늘(27일)보다 더 잘 던졌을 때 10승을 했다면 좋겠지만,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솔직히 오늘 피칭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비도 오고 빅이닝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불펜에서 공을 너무 많이 던졌다. 요령껏 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치국이가 잘 막아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불펜을 잘 믿고 내려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반기는 팀과 함께 더 성장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하는 "전반기 막바지에 팀도 나도 힘들었다.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수는 충분히 쌓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닝을 더 책임지고 싶다. 요즘 오늘 같은 경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이닝이 끝날 때까지 잘 마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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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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