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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안에 장타까지… '5출루 대활약' 터커, 7월이 뜨거웠다

작성일: 2019.07.31 21:5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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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한 달 동안 뜨거운 활약을 펼친 프레스턴 터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29)가 KBO리그 완벽 적응을 알렸다. 7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대활약하며 뜨거웠던 한 달을 마무리했다.

터커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 3번 우익수로 출전, 1타수 1안타(1홈런) 4볼넷 3타점의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뒤에 위치한 4번 최형우가 부진한 탓에 1득점에 그쳤으나 무려 5번이나 출루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5월 중순 KBO리그 무대를 밟은 터커는 적응기를 거쳐 7월에 폭발했다. 터커는 5월 12경기에서는 타율 0.216에 그쳤으나 선구안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6월 25경기에서 타율 0.337, 15타점으로 상승세를 만든 터커는 7월 들어 장타까지 폭발했다. 이날까지 16경기에서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400에 이르렀다.

1회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힘껏 돌았다. 무사 1,2루에서 SK 선발 문승원의 146㎞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포였다.

이후로는 눈 야구로 SK 마운드를 괴롭혔다. 차분하게 공을 거르며 나머지 네 번의 타석 모두 볼넷을 골라나갔다. 3회에는 공 6개, 5회에는 7개, 6회에는 5개, 8회에도 7개의 공을 봤다. 1회까지 포함해 이날 5번의 타석에서 총 31개의 공을 고르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전날에도 1회 박종훈을 12구 승부로 괴롭히면서 큰 몫을 했던 터커는 기록 이상의 가치를 뽐냈다.

터커의 정확성과 선구안은 일찌감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외국인 타자다보니 아무래도 장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7월 한 달간 장타율은 0.700이 넘는다. 전형적인 거포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최대치를 냈다고 볼 수 았다. 신입 외국인 타자의 성공 가능성이 결코 높지 않은 상황에서 터커는 KIA의 장기 플랜에 큰 위안이 될 만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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