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발렌시아 프리시즌 일정이 막바지다. 하지만 이강인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브라이튼과 레버쿠젠 친선전 명단에 포함됐다.

발렌시아는 스위스 전지 훈련을 끝내고, 영국과 독일에서 프리시즌 평가전을 치른다. 영국에서 브라이튼과 친선전이 끝나면 독일로 넘어가 레버쿠젠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로 떠날 23명이 결정됐다.

브라이튼과 레버쿠젠 친선전 명단에는 이강인도 있었다. 이강인은 하비 히메네즈, 페란 토레스 등과 함께 원정 친선 경기를 준비하다. 프리시즌 막바지 일정인 만큼, 이번 소집은 2019-20시즌 1군 전체 윤곽일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계획이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 후에 주가가 폭등했고 많은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발렌시아에 완전 이적까지 요청했지만, 임대가 아니면 바이아웃 8000만 유로를 내라고 으름장을 놨다.

발렌시아 구단주와 단장 불화로 임대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발렌시아 피터 림 구단주는 이강인 성장을 선호하며 기용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보다 바르셀로나에서 하피냐를 데려오려 한다. 구단주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강인의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발렌시아에 남더라도 출전 시간은 미지수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쓸 생각이 없다. 4-4-2 포메이션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현지에서도 “많이 양보해 3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경쟁자가 7명”이라는 반응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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