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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승' 린드블럼, "박세혁, 내게는 2번째 투수 코치"

작성일: 2019.08.06 22:2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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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린드블럼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7승(1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8-3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린드블럼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하며 리그 유일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과 다승, 탈삼진(139), 승률(0.944) 등 시상 기록 4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시상 기록은 아니지만 이닝(142)과 WHIP(0.94), 피안타율(0.213)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잠실 수호신'다운 활약이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5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홈 15연승을 질주해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 주형광이 1995년 8월 11일 태평양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전까지 기록한 홈 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화를 끝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린드블럼은 " 좋은 팀 승리라고 생각한다.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충분히 해줬다. 특히 박세혁이 홈플레이트 뒤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 해줬고, 타석에서도 귀중한 홈런을 쳐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5회까지 경기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 만족한다. 평균자책점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굳이 신경 쓰는 기록을 꼽으라면 삼진과 볼넷 비율이다. 볼넷은 경기마다 1개만 하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혁에게 한 번 더 엄지를 들었다. 린드블럼은 "박세혁과 던지는 게 즐겁다. 배터리 관계는 일반 동료들과 관계보다 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박세혁은 내게 2번째 투수 코치 같은 존재"라고 이야기했다. 

린드블럼은 올해를 되돌아보며 "꿈 같은 일이다. 영광스러운 일을 일부러 하려는 선수는 없지 않나.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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