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에 승리한 맨시티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대량 득점으로 개막전을 시작했다. VAR 판독도 맨시티의 다득점을 막지 못했다.

맨시티는 10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을 리드 중이다. 전반 25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6분과 후반 30분 라힘 스털링이 멀티골을 넣었다.

웨스트햄은 세바스티앙 알레르가 원톱으로 나서고 펠리피 안데르송, 마누엘 란시니, 미카일 안토니오가 2선에 배치됐다. 잭 윌셔와 데클란 라이스가 중앙 미드필더. 에런 크레스웰, 파비안 발부에나, 이사 디오프, 라이언 프레드릭스가 포백을 구성하고 우카시 파비안슈키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주스, 리야드 마레즈를 스리톱으로 세웠다. 케빈 더브라위너, 로드리, 다비드 실바가 미드필드에 자리하고 올렉산드르 진첸코, 에메릭 라포르트,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포백을 구성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주도권은 원정팀 맨시티가 잡았다. 전반 9분 마레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을 골키퍼 파비안슈키가 선방했다. 전반 15분에는 다비드 실바의 왼발 중거리슛이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5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카일이 빠르게 오른쪽 측면을 빠져들어 시도한 컷백을 제주스가 니어 포스트로 쇄도해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웨스트햄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토니오를 빼고 파블로 포르날스를 교체 투입했다. 

▲ 후반 10분 PL에서 첫 VAR 득점 취소가 나왔다


맨시티는 후반 6분 추가골을 넣었다. 더브라위너가 중앙 지역을 돌파해 문전 왼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스털링이 받아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맨시티는 후반 9분 제주스가 스털링의 패스를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을 통해 스털링의 미세한 오프사이드가 포착되어 취소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VAR을 통한 첫 득점 취소가 나왔다. 

웨스트햄은 윌셔를 빼고 후반 11분 로버트 스노드그라스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제주스를 뺴고 아구에로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맨시티는 스털링이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마레즈의 로빙 패스를 수비 배후로 빠져들어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VAR 판독에도 득점이 인정됐다.

맨시티는 후반 35분 더브라위너와 실바를 빼고 필 포덴과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해 중원 체력을 비축했다. 경기는 종료 10여분을 남겨뒀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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