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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너클볼' 디키, 웨이크필드에 이어 PS 악몽

작성일: 2015.10.21 06:2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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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너클볼 투수 R.A. 디키(4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기 초반 무너졌다. 너클볼 투수의 포스트시즌 악몽을 깨지 못했다.

디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토론토는 2-14로 크게 졌다. 시리즈 스코어 1-3이 되며 토론토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

1회 디키가 기록한 22개 투구 수 가운데 21개가 너클볼이었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적극적으로 너클볼을 공략했다. 선두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3루 쪽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벤 조브리스트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디키의 위기는 계속됐다. 케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에릭 호스머의 타석 때 케인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호스머의 안타 때 3루에 들어갔다. 켄드리스 모랄레스 타석 때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이 패스트볼을 기록하며 실점했다. 포구가 어려운 너클볼의 단점이 드러났다. 

이어 모랄레스의 2루 땅볼 때 호스머는 3루를 밟았다.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디키는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에는 알렉스 리오스를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리오스는 시속 8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디키 이전의 너클볼 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을 기록한 팀 웨이크필드도 포스트시즌에서  약했다. 정규 시즌 통산 200승 180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한 웨이크필드는 포스트시즌 18경기(11경기 선발 등판)에 출전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웨이크필드가 41세였던 2008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을 했다.

디키는 올 시즌 개인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섰다. 40세 나이로 늦게 가을 야구에 데뷔했다. 그러나 2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등판일 수도 있는 경기에서 웨이크필드처럼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홈런에 무너졌다.

[영상] '외줄 타기' 너클볼 투수들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너클볼 던지는 R.A. 디키 ⓒ 스포티비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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