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선발' 유희관, '천적' 나성범을 잡아라
작성일: 2015.10.20 12:0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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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 좌완 투수 유희관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은 지난 18일 열린 1차전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완봉투에 힘입어 7-0으로 이겼다. 그러나 19일 2차전에서1-2 역전패해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한국시리즈로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유희관이 마운드에 오른다.
유희관은 지난 17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NC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온 힘을 다해 명예 회복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NC전에 3번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NC를 상대로 자신감을 보인 이유다.
올해 유희관의 정규 시즌 성적은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이자 팀 역대 좌완 한 시즌 최다승이다. 시즌 막판까지 NC 에릭 해커(19승)와 다승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유희관에 쏠리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유희관이 3차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가 있다. 유희관의 '천적'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NC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다. 물론 나성범 외에도 KBO 리그 최고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와 베테랑 이호준도 있다. 이밖에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유희관은 올 시즌 테임즈와 맞대결에서 피안타율 0.200을 기록했다. 이호준을 상대로는 피안타율 0.111을 기록해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나성범을 만나면 유독 약했다. 나성범이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2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른다. 부진 탈출 상대가 유희관이 될 수도 있다. 피안타율 0.500, 유희관이 올 시즌 나성범을 상대로 안은 성적이다. 홈런도 한 방 내주기도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유희관이 NC와 대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나성범을 경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그간 강했다고 하더라도 테임즈, 이호준 등 다른 타자들과 승부도 신중해야 한다. 유희관은 지난 13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유희관은 정규 시즌 막판에도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 김태형 감독의 애를 태웠다. '천적' 나성범을 완벽하게 제압해 NC 타선의 득점을 봉쇄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 두산 유희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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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기자 hj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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