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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교체 선수', 갈 길 바쁜 첼시 발목 잡았다

작성일: 2015.10.21 06:17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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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돌파구를 마련했지만 마땅한 카드가 없었다. 첼시가 내부의 고민응극복하지 못하고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디나모 키예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더한 첼시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1승 2무(승점 5)인 키예프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졌다.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키예프전 승리를 위해 세심한 준비를 했다. 그는 13일 키예프 올림픽 경기장을 찾아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우크라이나-스페인전을 지켜봤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에는 올레흐 후세프, 안드리 야르몰렌코, 데니스 하르마시, 세르히 리발카, 아르템 크라베츠 등 5명의 키예프 선수들이 포함됐다. 스페인전에서는 후세프를 제외한 네 명의 선수들이 뛰었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키예프가 쥐었다. 첼시는 원정 경기 특성에 맞춰 경기를 신중하게 풀어 갔다. 다만 후반 이후 선수들의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승점 3을 딸 동력을 상실한 것이 문제였다. 에당 아자르, 윌리안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있었지만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다. 단 한개의 슛도 없었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부진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 이후 급격히 떨어진 첼시의 경기력에 무리뉴 감독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마땅한 '교체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단 한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빼고 오스카를 넣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압둘라만 바바, 존 오비 미켈, 호베르트 케네디, 베르트랑 트라오레, 라다멜 팔카오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들 가운데 투입이 유력했던 팔카오는 무리뉴 감독의 불신으로 출전 기회를 다시 한번 잡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7경기 1골에 그친 팔카오는 3일 사우스햄턴전에서 90분 동안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1-3으로 졌고 무리뉴 감독은 이후 팔카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 미켈은 9월 19일 아스널전 이후 한 달 동안 실전 경험이 없었다. 공격수 호베르트 케네디(19), 미드필더 베르트랑 트라오레(20)는 교체 투입을 위해 몸을 풀었지만 무리뉴 감독은 두 선수에게 더 이상의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첼시의 빈약한 '교체 선수'는 키예프전에서 올 시즌 가장 큰 불안 요소라는 점이 증명됐다.

[사진] 첼시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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