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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퍼거슨의 맨유 재현 어렵다”…英 언론 리더 부족 지적

작성일: 2019.08.30 14:5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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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퍼거슨 경과 이야기를 나누는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시절 DNA를 찾길 원한다. 올여름 헌신적이고 젊은 선수들을 영입한 이유다. 그런데 그라운드에 탁월한 리더가 없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솔샤르 감독은 2018-19시즌 중반 조세 무리뉴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초반에는 압도적인 무패 행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끝내 4위 진입에 실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비싼 선수보다 젊고 투지 있는 팀으로 개편하길 원했다. 다니엘 제임스, 애런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등을 영입한 배경이다. 첼시와 개막전에서 4-0 완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최근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솔샤르 감독이 퍼거슨 시절을 재현하기 어려울 거로 전망했다.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감독 시절보다 떨어지는 기반에서 출발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퍼거슨 감독은 게리 네빌, 폴 스콜스, 니키 버트, 데이비드 베컴 등으로 맨유 황금기를 이끌었다. 당시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어린이들”이란 비판을 받았지만, 훌륭하게 성장했고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

퍼거슨 감독이 과감하게 어린 선수를 기용할 수 있던 배경은 신구 조화였다. 유스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피터 슈마이켈, 데니스 어윈, 에릭 칸토나, 브라이언 맥클레어 등을 적절히 조합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줄 그라운드의 리더들을 배치한 것이다.

솔샤르 감독의 맨유에는 그라운드의 리더가 없다. 다비드 데 헤아는 슈마이켈처럼 전체를 지휘하지 않는다. 맨유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공격수는 앙토니 마시알이다. 맨유 주장 애쉴리 영은 기량 하락으로 출전이 많지 않다. 

여기에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현재 맨유 어린 선수들은 퍼거슨 시절 ‘클래스 오브 92’보다 어려운 환경에 있다. 리더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잠재력을 폭발해야 한다. 솔샤르 감독이 퍼거슨 시절을 재현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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