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선수의 진심어린 사과" 한화-이용규, 극적 화해의 배경
작성일: 2019.09.01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했던 이용규의 징계를 1일로 해제했다.
이용규는 시즌 개막을 앞둔 3월 22일 구단 징계위원회에서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용규는 구단에 면담을 요청해 트레이드시켜 달라 요구했다. 구단은 트레이드 요청 방법과 시기 등이 부적절하고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 야구 전체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한화는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라고 밝힌 바 있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시즌에 임하는 전력 구상이 모두 끝난 가운데 선수가 먼저 팀 이탈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선수단 운영을 위해서라도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는 구단의 판단이었다.
당시 매우 단호했던 한화 구단이 징계를 6개월 만에 해제한 데에는 선수 본인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한용덕 한화 감독의 포용력이 있었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용규가 여러 차례 구단과 면담을 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자신이 구단 운영에 미친 영향과 팀 상황에 대해 마음 아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도 '(이)용규의 야구 인생이 계속되길 원해서', '용규가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는 것을 원치 않아서' 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용규의 '반항'이 가장 직격탄이 돼서 돌아온 것은 한 감독이다. 이로 인해 시즌 구상이 꼬이면서 팀은 최하위권으로 처졌고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십에도 큰 상처가 생겼다. 그럼에도 이용규의 미래를 위해 품고 가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
올 시즌 이용규를 1군에서 보기는 힘들다. 그동안 대전고에서 개인 훈련을 해 온 이용규는 1일 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한 뒤 3일 육성군으로 합류해 구단의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시즌 종료 후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사실상 14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셈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