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서가 결혼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최희서가 '사랑'에 대해 꾸준히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사랑'은 자신에게 "필수적인 것"이라고 밝힌 그가 결혼 소식도 직접 알렸다. "결혼한다니 너무 좋다"는 최희서의 '솔직함'에 누리꾼들은 축하는 물론,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최희서는 6일 자신의 브런치를 통해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한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라며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히, 정말 소리소문 없이 준비해왔으나 이제 슬슬 가까운 사람에게 알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희서는 직접 작성한 에세이를 통해 여성 배우로서 결혼 이후 배역에 제한을 겪는 것에 대한 고민을 전하면서도 "결혼이란 이른 살면서 평생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다.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일 정도"라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어 "나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며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최희서가 결혼한다. ⓒ곽혜미 기자

앞서 한 인터뷰에서도 '사랑'에 대해 당당한 최희서였다. 최희서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사랑은 저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당시 "사랑은 인간에게도 배우에게도 필수적인 것"이라면서 "저는 배우에겐 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금기시되는 환경이 안타깝다"고 말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은 우리가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화두가 되고 모든 일의 중심에 있다"는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무엇보다 최희서는 "스무 살 때부터 연애는 늘 진행 중"이었다고 사랑과 연애에 떳떳한 입장을 밝혔다.

▲ 최희서가 결혼한다. ⓒ곽혜미 기자

최희서는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이후 이준익 감독의 '동주'를 거쳐 '박열'에서 후미코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를 통해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최희서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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