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커쇼-류현진-잰슨, PS서는 815억 몸값 할까
작성일: 2019.09.10 17:4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일찌감치 확정한 다저스지만 최근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을 마운드에서 핵심적인 몫을 해야 할 세 선수의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다. 부동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31),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류현진(32), 그리고 마무리 켄리 잰슨(32)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가을야구를 앞둔 세 선수의 컨디션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 류현진은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휴식을 취했고, 커쇼도 추가 휴식을 부여했다. 잰슨은 꼭 마무리 상황이 아닌 시점에도 나와 부담을 줄여주려 애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남는다.
류현진의 하락세는 경악스러울 정도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유하고 있던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18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은 7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8월 4경기에서는 7.48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체력적으로는 지친 것이 없다고 강조하지만 투구 밸런스 등 조정을 위해 아예 볼티모어 원정 등판을 취소했다. 사이영상 레이스를 희생하면서까지 가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심 가을야구 1선발로 생각했던 투수라 다저스로서는 반드시 류현진을 살려야 한다.
커쇼도 역시 하락세다. 어깨 통증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커쇼는 6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3,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4로 역투하며 에이스 위용을 되찾았다. 하지만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9월 1일 애리조나 원정에서는 5이닝 5실점, 7일 샌프란시스코코와 홈경기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모두 패전을 안았다.
잰슨은 시즌 내내 불안하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만 통산 296세이브를 기록한 잰슨은 올해 5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9다. 마무리로서는 좋은 성적이 아니다. 게다가 후반기 18경기에서는 1승1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5.00에 머물고 있다. 큰 무대에서 마무리의 몫은 대단히 중요하다. 잰슨이 최근 몇 년간 고정 마무리였던 까닭에 다저스가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없다.
이처럼 다저스는 가을을 앞두고 1·2선발과 마무리가 모두 흔들리는 삼중고다. 커쇼는 올해 연봉 3100만 달러(약 370억 원), 류현진은 1790만 달러(약 214억 원), 잰슨은 1933만 달러(약 231억 원)을 받는다. 세 선수의 합계 연봉만 6823만 달러(약 815억 원)에 이른다. 팀 전체 연봉에서 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 무게감을 실감할 수 있는 충분한 수치다. 가을야구 성패도 세 선수에 달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