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은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의 개봉을 앞둔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2기 출신인 박해준은 선배인 장동건 못잖은 외모를 인정받으며 '한예종 장동건' '2기 장동건' 등으로 불렸다. 1기 선배인 장동건과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박해준은 '한예종 장동건'이란 별명에 대해 "한창 세월이 지나고 나온 이야기다. 학교에 다닐 당시엔 장동건 소리 안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준은 "장동건 선배님이야 워낙 유명하시니까. 같이 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추측에서 나온 말이다. 누가 저한테 '한예종 장동건이다' 그랬겠냐. 출처는 나도 모른다. 제 입으로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너무 좋다. 예전엔 부끄러워했는데 듣다 보니까 좋다"며 "동건 선배님 실제로 보면 '배우는 이래야 되는구나' 싶다. 실제로도 너무 좋으시다. (한예종 장동건) 그 얘기 나오는데 안 싫어하셨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 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아이보다 더 아이같은 아빠 철수의 이야기를 담은 추석의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