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4-5' 콜로라도 오프시즌 핵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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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4-5-5-4-5'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난 5년은 참담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11연패와 함께 2년 만에 서부지구 최하위로 돌아왔다. 명가 재건을 위해서 리빌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스몰 마켓'의 기본 방향은 어린 선수단이다. 콜로라도 제프 브리드치 단장은 어린 선수들로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추구해 왔고 이들은 올 시즌 한 가지 가능성을 남겼다.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8승 11패)와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1승 8패)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FOX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콜로라도 오프시즌 과제 세 가지를 꼽았다.
① 마운드 재편
68승 94패, 콜로라도의 올 시즌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공격이 승리를 만들었고, 마운드가 패배를 불렀다. 메이저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737점)과 7번 째로 많은 홈런(186개), 3번 째로 높은 OPS(0.748)로 공격은 완벽했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평균자책점(5.04)과 팀 실점(844) 그리고 피안타율(0.278) 모두 리그에서 가장 나빴다.
올 시즌 12명의 투수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제 몫을 해낸 선수는 호르헤 데 라 로사(9승 7패 평균자책점 4.17)와 채드 배티스(8승 6패 평균자책점 4.23) 뿐이다. FOX 스포츠는 콜로라도가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들어 투수를 수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지난해 카일 켄드릭(7승 13패 평균자책점 6.32)과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거론된 인물은 '최대어'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자니 쿠에토다.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덕 피스터, 마이크 리크 또는 조던 짐머맨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급 유망주' 존 그레이(2패 평균자책점 5.53)에게 풀타임 선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② 곤살레스-레예스 트레이드
FOX 스포츠는 지금이야말로 콜로라도와 곤살레스가 작별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곤살레스는 지난 7년 동안 콜로라도에서 엄청난 시즌을 보냈고, 구단과 선수 모두 재계약을 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리빌딩을 위해서는 곤살레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현 시점이 트레이드 적기다. 곤살레스는 남은 2년 동안 3,800만 달러를 받고 2018년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콜로라도가 2년 안에 지구 우승을 다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한 곤살레스는 다음 시즌 30대에 접어든다. 부상 위험도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금이야말로 선발과 불펜을 보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도 마찬가지다. 쇠퇴하는 유격수라는 이유에서 트레이드 순간부터 그를 둘러싼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통산 타율이 0.290에 이르지만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뛴 47경기에서 0.25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무거운 계약(2년 간 4,400만 달러 + 1년 옵션)도 트레이드를 보챈다. FOX 스포츠는 레이예스가 콜로라도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여러 빅 마켓, 또는 우승 후보 구단으로부터 구미를 당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③ 아레나도, 프렌차이즈 스타로 공식화
FOX 스포츠는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구단의 얼굴로 공식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레나도는 툴로위츠키가 떠나면서 콜로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올 시즌 타율 0.287를 비롯해 42홈런 130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물 샐 틈 없는 수비로 핫코너를 굳건히 지키면서 공수를 겸비한 리그 최고 3루수로 성장했다.
24살 아레나도는 이번 겨울에 연봉 협상 자격을 갖춘다. 콜로라도는 돈다발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아레나도는 경기장에서 보여 주는 활약과 별개로 클럽 하우스에서 매우 도덕적인 선수로 알려졌다. 실력과 함께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라는 점에서 충분히 대형 계약을 제시 받을 자격이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는 존재만으로 팀에 큰 힘이다. 콜로라도에는 아레나도가 적임자다.
[사진] 곤살레스, 레예스, 아레나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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