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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제라드의 클롭 지지 "리버풀에 가능한 오래 남아달라"

작성일: 2019.09.28 09:38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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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라도 리버풀 사령탑이 될 수 있는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잉글랜드) 감독의 '후임자 지명' 발언에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감독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의 전설인 제라드는 현재 스코를랜드 명문 레인저스를 이끌고 있다.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2015년 리버풀과 계약한 클롭 감독 역시 리버풀과 같은 시기에 임기가 종료된다.

클롭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내일이라도 리버풀이 나를 해고하면 후임에는 제라드를 영입하지 않을까 싶다. 내게 누구를 영입해야 할 것인지 묻는다면 당연히 제라드라고 할 것이다"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리버풀과 7년 계약을 했지만, 최근 감독직에 대한 피로감을 자주 호소했던 클롭 감독이다. 안식년은 물론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되면 축구계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까지 나왔다.

제라드는 리버풀 감독 자격이 되는 인물이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소위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 시작부터 끝까지 리버풀의 피가 흐른 인물이다.

리버풀 감독이 적합하다는 클롭의 발언에 대해 제라드는 영국 공영방송 27일(한국시간) '비비시(BBC)'를 통해 "정말 놀랐고 또 기뻤다"고 말했다.

물론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제라드는 "그의 말을 주의 깊게 읽었다. '내일 내가 해고되면'이라고 했는데 클롭은 내일 해고되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그가 해고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숙원 사업 중 하나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이다. PL 출범 후 우승이 없어 클롭이 해결사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1점 차 2위였기 때문에 올 시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제라드는 "나는 리버풀의 팬이다. 전 세계 모든 리버풀 팬도 내 말에 동의하리라 본다. 가능하면 오래 리버풀에 남아주기를 바란다. 또, 최대한 팀에 성공을 안겨다 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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