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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Talk]'화려한 귀환' 남태희, 벤투의 그리움 "亞컵 같이 못해 아쉬웠다"

작성일: 2019.09.30 12: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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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으로 복귀한 남태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누군가를 빼고 대체 자원으로 넣은 것은 아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태자' 남태희(알 사드)의 복귀와 K리그1 국내 선수 득점 1위 김보경(울산 현대)의 탈락에 대해 말을 아꼈다. 선수 선발 원칙을 지켰다는 것이 벤투 감독의 생각이다.

벤투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스리랑카, 북한전 명단 25명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 중 한 명이 남태희다. 남태희는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 우즈베키스탄전 원정 2연전에 부름받았다. 우즈벡전에서 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했지만,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집중했었다.

남태희와 김보경은 스타일이나 포지션이 비슷하다.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다. 서로 경쟁이 불가피하다. 벤투 감독은 "누군가를 빼고 대체 자원으로 넣은 것은 아니다. 가장 적합한 선수를 발탁했다"며 당연한 선발임을 강조했다. 이어 "남태희가 김보경을 대신하지 않는다. 명단을 뽑으면 그 당시 상황에 맞게 한다"고 전했다.

남태희는 최근 소속팀에서 6경기를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큰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해 안타까웠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 같이 뛰지 못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이어 "남태희는 기술이 좋고 중앙에서 처진 공격수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왔다. 4-3-3 전형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도 좋은 기량을 보인다. 측면에서 자유롭게 역할을 부여 받은 뒤 중앙으로도 들어온다. 팀에 많은 것을 안길 선수라고 본다. 큰 부상으로 장시간 합류하지 못했지만, 복귀한 지 좀 됐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앙 수비수로 처음 선발한 이재익(알 라이안)에게도 적용된다. 이재익은 올해 6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이다. 강원FC에서 카라트 알 라이안으로 이적했다.

벤투 감독은 "이재익은 기본적으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U-20 월드컵에서 뛰었다. K리그 강원FC와 카타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며 지속해 선수를 봤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기에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뽑았다. 기존 중앙 수비수 자원 4명에 추가로 이재익을 발탁해서 지켜봤다. 경쟁은 치열하다. 이재익이 출전 기회를 얻겠다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어떤 경쟁력이 있는지만 봤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 북한전 명단(25명)

▲골키퍼(3명)= 조현우(대구 FC), 김승규(울산 현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수비수(9명)=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홍철(수원 삼성),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이재익(알라이얀)

▲미드필더(11명)=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 사드), 백승호(다름슈타트),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강인(발렌시아 CF),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동경(울산 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공격수(2명)=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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