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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가을노트] "준PO MVP는 팀" 장정석의 이유 있는 칭찬

작성일: 2019.10.13 0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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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기뻐하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키움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0-5로 LG 트윈스를 꺾었다. 5전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한 키움은 정규 시즌 2위 SK 와이번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홈런 타율 0.375를 기록한 박병호와 3경기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친 조상우 등 투타에서 고른 활약이 나오면서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냈다. 특히 선발 에릭 요키시, 최원태가 각각 2⅓이닝, 1이닝 만에 교체된 2,4차전을 불펜의 힘으로 잡은 게 컸다.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장정석 키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4차전을 예상했던 것을 떠올리며 "시리즈가 생각한 대로 됐다. 선발투수 중에 요키시,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등판이 없었는데 선발투수가 모두 1번씩 던졌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조금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 MVP를 차지한 박병호 다음으로 수훈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장 감독은 "한 명을 정할 수 없다. MVP는 팀 전체"라고 답했다. 장 감독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모든 선수가 초집중했다. 다 뭉쳐서 소리지르고 서로 격려해주는 것을 보고 굉장히 뿌듯했다"며 미소지었다.

투타 분위기도 최고다. 조상우는 "우리 팀 타자들이 좋으니까 위기만 막으면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불펜 분위기도 좋다. 주자를 놓고 내려와도 뒤에서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서로 돕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반대로 "우리 투수가 정말 좋아서 져도 질 것 같지 않고 찬스 때 치면 투수가 막아줄 것 같다"며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 모두 타이트한 경기에 선수들 다 지쳤을 법하지만 흥 오른 분위기로 체력 소모를 이겨내고 있다. 이정후는 "힘든 때는 시즌 막판이었다. 지금은 힘들지 않다. 그리고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힘이 난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4차전으로 끝냈기 때문에 3일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재정비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경기 감각도 익혔다"고 자신했다.

시즌 막판까지 2위 싸움을 했지만 결국 3위로 시즌을 마치며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키움.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체력을 잃었다 해도 끓어오르는 팀 분위기와 첫 출장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얻었다. 14일부터 SK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키움 선수단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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