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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박병호 홈런 안 쳐도 돼" 장정석 감독의 뚝심 '결속력'

작성일: 2019.10.13 15:01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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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박병호(왼쪽)와 장정석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내야수 박병호의 부담을 줄여줬다.

두 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SK는 14일부터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시리즈 3승1패로 꺾고 올라온 키움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두 팀이 1년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는 데다 박병호가 전 스승 염경엽 감독과 '적'으로 만나면서 이날 미디어데이에 많은 관심을 쏠렸다. 특히 2017년 홈런왕인 최정과 올해 홈런왕 박병호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홈런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혼자 3홈런을 몰아쳤다. 현재 10개로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승엽 14개)이 눈에 보이는 가운데 박병호의 홈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장 감독은 "(박병호는) 홈런 안 쳐도 된다. 팀을 이끌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기록은 팬들에게 볼거리이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박병호 선수는 어떻게 되든 팀이 이기길 바랄 것"이라며 웃었다.

장 감독이 진짜 바람은 선수들의 결속력이 이어지는 것이다. 장 감독은 "큰 경기는 집중력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선수들의 마음 속에 있는 간절, 절실한 마음이 플레이오프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팀이 실수를 덜하고 초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시리즈가 갈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박병호 시리즈가 돼서 기쁘다. 하지만 시리즈가 끝난 뒤 제2의 MVP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팀'이라고 말씀드렸다. 오주원, 박병호, 김상수 같은 베테랑들이 선수단을 뭉치게 해놨다. 누구 하나 미치기보다는 끈끈한 결속력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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