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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현장노트] '재활 막바지' 하주석, 괌 미니 캠프 떠난다

작성일: 2019.10.30 14:2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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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은 11월 1일 괌으로 미니 재활캠프를 떠난다. ⓒ서산,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산,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재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다.

하주석은 올 시즌을 5경기 만에 마쳤다. 3월 23일 개막이 일주일도 되지 않은 28일 광주 KIA전에서 7회 최원준의 깊은 타구를 잡은 뒤 착지하다 왼 무릎을 다쳤다. 구급차를 타고 이송된 하주석은 검진 결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그대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유독 눈빛이 반짝였던 하주석이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올해 팀 스프링캠프에 신인이 6명이나 참가했고 그중에 노시환, 변우혁 등 내야 기대주들이 포함되면서 "내야에서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은 프로에서 처음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던 하주석은 시범경기에서도 8경기 타율 0.421의 맹타를 몰아치기도 했다.

팀 역시 하주석의 빈자리가 컸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빠진 데다 시즌 초반 강경학이 어깨 부상으로 1군에 올라오지 못하면서 2루수 정은원, 유격수 오선진이 힘들어도 휴식을 제대로 주지 못했다. 센터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유격수의 자리는 한 시즌을 쉽게 메우기 힘들었다. 

내년에는 다시 건강한 하주석이 돌아온다. 하주석은 다음달 1일 김회성 구단 재활코치와 함께 괌으로 미니 재활캠프를 떠난다. 재활을 마쳐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게 목표다. 하주석은 "구단에서 많이 배려해줬다. 책임감도 생기고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완벽하게 몸을 잘 만들어서 오겠다"고 밝혔다.

하주석은 "스프링캠프 가기 전까지 100%로 몸을 끌어올릴 수 있는 스케줄이다. 병원에서도 보름 전에 최종 진단이 생각보다 좋게 나왔다. 불안한 마음이 이제 없어지다 보니 자신감도 생긴다. 운동할 때 몸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몸이 가볍고 불안하지 않다"고 말했다.

"재활 스케줄이 바빠 팀 경기를 보지 못했다"는 하주석이지만 재활 훈련할 때 한쪽에 한화 경기를 태블릿으로 틀어놓았을 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그는 "팀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성적이 많이 안 좋았고 선수들도 느끼는 게 많다. 모두가 스스로 더 야구를 잘하고 싶고 가을에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라며 내년 팀의 반등을 다짐했다.

하주석은 마지막으로 "내년 시즌 그냥 숫자보다는 완벽한 몸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완벽이라는 단어에 많은 게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겨울을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을 잘 시작하고 싶다"며 재활의 마지막 단계에 선 각오를 드러냈다.

한용덕 감독은 "올해 내야에 빈자리가 컸는데 내년에 하주석이 돌아온다면 그런 점이 메워지지 않겠나. 투수들도 수비 도움을 더 받을 수 있다"며 하주석의 복귀에 의미를 부여했다. 하주석이 건강을 되찾고 팀에 플러스 전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서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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