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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강속구 군단' 상대하는 KC, 믿는 구석 '제 2 타격 코치'

작성일: 2015.10.28 15: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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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는 우리의 두 번째 타격 코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월드시리즈 뉴욕 메츠와 1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승패가 갈린 것은 연장 14회, 월드시리즈 역대 최장 경기 타이 기록이다.

선발 맞대결은 무승부였다. 메츠 맷 하비와 캔자스시티 에디손 볼케즈 모두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하비를 상대로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얻었다. 삼진은 2개 뿐이었다. 무너트렸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쉽게 당하지는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2시즌 동안 메츠와 인터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3년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연전. 당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이뤘다. 이때 상대한 메츠 선발투수는 딜런 지(7이닝 1실점), 제레미 헤프너(6이닝 3실점), 잭 휠러(5이닝 4실점)였다. 지금과는 차이가 있다.

즉 캔자스시티 타자들은 눈에 익지 않은 투수들과 승부해야 한다는 말이다. 게다가 하비와 노아 신더가드, 제이콥 디그롬에 스티븐 마츠까지 메츠가 자랑하는 젊은 투수들은 모두 강속구에 일가견이 있다. 디비전시리즈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이들은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고, 54⅓이닝 동안 삼진 69개를 합작했다.

캔자스시티 타자들이 빠른 공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춘 것은 확실하다. 시속 95마일 이상 포심 패스트볼 상대 타율이 0.284였다. 그래도 데일 스와임 타격 코치와 '동영상 강의'가 메츠를 상대하는 예습의 전부였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익숙지 않은데다 강력하기까지 한 상대와 맞붙어야 하는 캔자스시티 타자들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켄드리스 모랄레스다. 

미국 'ESPN'에 따르면 그는 투수들의 투구 습관을 잘 잡아내는 뛰어난 관찰력을 가졌다고 한다. 스와임 코치와 메츠 투수들을 분석한 비디오 자료를 보면서도 수첩에 몇 가지 메모를 하며 기억에 남기려 노력했다. 선수들은 그가 '제 2의 타격 코치'라고 말했다. 

캔자스시티 타자들은 모랄레스의 이런 장점이 이번 월드시리즈처럼 눈으로 본 적이 없는 투수들을 상대하기 전에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알렉스 고든은 "모랄레스는 투수들의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있다. 나는 도통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는 가끔 '이거 알아?' 하면서 그 투수의 특징을 이야기해 줄 때가 있다"고 말했다.

1차전을 어렵게 따낸 캔자스시티, 2차전에서는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해야 하지만 믿는 구석 '제 2의 타격 코치' 모랄레스가 있기에 한결 편하게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 켄드리스 모랄레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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