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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동백꽃' 공효진 "향미, 손담비 느낌이라 추천했다…나도 도전하고파"

작성일: 2019.11.27 07:00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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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공효진이 손담비를 KBS2 '동백꽃 필 무렵' 최향미 역에 추천한 이유를 털어놧다. 제공|매니지먼트숲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공효진이 손담비를 최향미로 추천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최근 KBS2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안방불패'를 다시금 입증한 공효진은 대본 보는 안목이 남다르기로 소문났다. 공효진이 자신만의 대본 보는 노하우와 최향미 역에 손담비를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유를 고백했다. 

줄곧 안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에 관해 "노하우까지는 모르겠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자신이 고른 작품마다 성공하는 이유에 대해 고심했다. 

공효진은 "내가 웃음에 대한 기준이 높다. 드라마에는 개그가 없을 수 없는데, 유치하다 싶고 통과가 되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기준을 정해놓고 적합, 부적합을 나누기 보다는 내 취향이 대중이 좋아하는 취향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본은 나온 만큼 본다. 4부까지는 보려고 하고, 더 있으면 끝까지 본다. 시놉시스는 짧더라도 취향 판단은 된다. 짧아도 '내 취향이다' 혹은 '아니다'라는 판단은 된다"라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주인공의 포지션이나 가치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는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 이야기와 '새로움'이 중요하다"라며 "남녀의 첫 만남, 헤어짐 같은 것들이 뻔하지 않나. 주인공 중 한 명이 봉변을 당하고 사과하라고 뛰어가서 알게 되고 그렇지 않나. 난 이제 그런 것은 모두 해봤으니까 못하겠다. 그런 것에 있어 새롭고 용감한 글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 배우 공효진이 자신의 대본 고르는 기준을 밝혔다. 제공|매니지먼트숲

그는 "내 취향대로 여주인공이 항상 주체적인 인물이었다"라며 "마지막까지도 본인의 힘으로 성공에 이른다. 대개 작가를 믿고 가는데 예상보다 덜할 때도, 더 훌륭할 때도 많았다. 스무 개 넘는 작품을 했는데 '내가 또 잘 찾아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웃었다. 

그런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 대본을 받은 뒤 최향미라는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끼게 됐다. 연기자로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어 했던 손담비에게 최향미를 추천했다. 손담비는 공효진의 기대처럼 완벽히 '최향미'로 변신하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데 성공했다. 

공효진은 "원래 누가 했으면 좋겠다고 친분 있는 사람을 추천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조연배우는 주연배우보다 대기하는 시간도 길고, 편집되는 경우도 잦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항상 주인공 외 연기자들이 아쉬워하는 것을 바로 곁에서 지켜본 공효진이다. 

그는 "친한 사람이 작품에서 함께하면 그 속상함을 내가 더 느끼더라"라며 연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친한 사람을 위로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었음을 밝혔다. 오히려 낯선 배우들과의 작업이 공효진에게는 심적으로 편했다. 
▲ 배우 공효진이 KBS2 '동백꽃 필 무렵'을 추후 다시 하게 된다면, 최향미 역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제공|매니지먼트숲

그런데도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 향미로 손담비를 추천했다. 공효진은 "향미라는 역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다음에 이 작품 놓고 또다시 하고 싶은 배역이 있냐고 묻는다면 곽덕순과 최향미를 하고 싶다. 향미 역이 재밌으리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공효진은 "배우가 봤을 때 향미는 연기하기 다채로운 매력 있는 배역이다. 친분 있는 배우에게 이 배역을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손담비와는 이전에 함께 연기한 적이 없었지만, 손담비가 먼저 떠올랐단다. 

그는 "동백이보다 훨씬 복잡한 인물이고 변신도 해야하는 어려운 역할이다. 대본을 보는데 자꾸 손담비에게서 향미 그림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친분이 아니라 그냥 향미가 손담비의 느낌이 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가 막히게 다들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오히려 연기를 리드미컬하고 똘똘하게 하는 사람이 연기했다면 이토록 사람들이 슬퍼하지 않았을 거다. 향미와 손담비가 기막힌 시너지를 냈다. 대단한 일을 해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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