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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가족 같은 포체티노 경질, 화가 났다"

작성일: 2019.11.26 00:4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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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리 ⓒ신인섭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델레 알리가 떠나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새로 부임한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5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2승 1무 1패로 조 2위를 달린다. 올림피아코스를 꺾으면 승점 10점을 따내며 조 2위를 확보한다.

큰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빠르게 선임했다.

25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델레 알리는 떠나간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그는 내가 엄청나게 성장하도록 도와줬다. 나는 18살에 토트넘에 왔고 부침을 겪었다. 내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리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 나는 포체티노와 이야기를 나누러 갔다. 지난 5년간 가족보다 포체티노를 더 많이 본 것 같다. 경질 소식을 들은 이후에 나는 포체티노 감독을 만나는 걸 기다리기 어려웠다. 나는 화가 났다. 축구에 대해선 둘도 없는 친구였다"며 아쉬워했다.

이제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알리는 "우리는 포체티노랑 오랜시간 일했다. 지금 새로운 것이 너무 많다. 이 스쿼드는 젊은 상태로 시작됐고, 처음 감독이 바뀌는 걸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위치와 그 재능을 알고 있다.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번 시즌은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했고, 좋은 경기력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우리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과 시작은 나쁘지 않다. 무리뉴 감독은 훈련장에서 알리에게 '혹시 형제인지' 물어보면서 예전의 경기력을 찾을 것을 요구했다. 알리는 "우스웠다. 그건 그가 나한테 건넨 첫 마디였다. 나도 웃었다. 그는 이후 몇 가지 다른 말을 했어. 델레 알리라면 그에 걸맞게 플레이하라고 했다. 이건 누가 내 등 뒤에서 말해주는 것보다 좋았다"면서 무리뉴 감독의 뼈있는 한 마디에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과 치른 첫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3-2로 꺾으며 오랜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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